티스토리 뷰

방송

오은영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03회 재방송

디노꾸1 2024. 8. 16. 20:14

오은영 박사의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10분 채널A를 통해 방송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203회에 대해서 리뷰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출연진은 신애라, 장영란, 정형돈, 홍현희가 출연했습니다. 5살 딸과 8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30살 동갑내기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주요 내용

특이한 점은 5살 된 딸이 8개월 된 아들을 괴롭힌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엄마와 딸 사이의 다툼이었습니다. 남편은 둘 사이의 중재에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입장이 난처하다는 남편의 예는 들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엄마와 딸이 집에 있으면 하루에 5번 정도는 다툼이 있다고 합니다.

캠핑에 가서는 개미 떼의 습격으로 인해서 모녀간에 갈등이 발생합니다. 금쪽이가 발에 개미가 달라붙어서 울음을 터트리는데 엄마는 끝까지 금쪽이를 달래주거나 안아주지 않습니다. 이때 금쪽이가 안아달라는 표현은 엄마에게 "나를 보호해 달라"라는 의미인데, 엄마는 단순히 '안아달라'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사랑과 관심과 보호를 원하는데, 이런 것들이 충족이 되지 않으면 마음 안에 결핍의 구멍이 생깁니다. 문제는 이것이 반복된다면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닫을 수도 있고 엄마를 미워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엄마는 아빠가 있는 경우에 본인을 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아빠 입장에서는 아이가 어리니까 잘 들어주는 편이고, 이것으로 인해서 부부간의 육아관 차이 때문에 부부간에도 자주 다툼이 있다고 합니다. 아내는 답답하다면서 남편과의 대화를 피해버립니다. 오은영 박사는 '평소에 금지와 거절을 남발하면 훈육도 안 먹힌다'는 지적을 해줍니다. 또한 아이는 부모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지 못하면, 부정적인 반응이라도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금쪽이의 유치원에서의 생활을 보면 단짝을 계속해서 주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다가서고 싶어도 표현을 잘하지 못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아이가 대처 방법을 모르는 상황에서 자리를 이탈하고, 그 후에는 눈치를 보고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상대방에게 접근하지 못한다. 이것은 평소에 거절당한 경험이 많은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엄마가 평소에 아이에게 금지와 거절의 언어로 대했던 모습이 더욱 생각납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공감과 수용이 필요한 때입니다.

부부가 거의 매일 1인 1병씩 음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는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금쪽이는 계속해서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부부가 술 마시고 다투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부부 사이에는 서로 부정적인 감정싸움을 하게 되고 아이는 이것을 보면서 계속 긴장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 앞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과도한 음주라고 합니다. 만 5세 이전에 부부싸움에 많이 노출된 경우,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자기 자식을 학대할 가능성이 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엄마는 과거에 친정 어머니와 매일 싸웠다고 합니다. 본인이 어렸을 때 부모와의 관계에 어려움이 많을 경우 나중에 부모가 되어서도 자녀와의 관계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현재 엄마 보호자의 경우 문제 해결에 대한 방법을 몰라서 방황하는 모습이 보이고, 어려움에 직면하면 회피하려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습니다.

금쪽이의 속마음

금쪽이는 엄마를 사랑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대답하지만, 엄마가 금쪽이를 사랑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변을 합니다. 엄마랑 싸울 때 마음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대답 없이 울음을 터트립니다. 어린 마음에도 이런 것들이 아주 힘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뭐냐는 질문에는 청소도구인 돌돌이를 가져왔습니다.

해결책

청소는 1일 1회만 시간을 정해서 하도록 처방하셨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이들은 엄마의 청소하는 뒷모습만 기억할 거라고 하십니다. 아무리 불러도 반응이 없는 엄마로 기억에 남는 것은 너무 슬픈 일입니다. 그래서 청소하는 시간을 정하고 남는 시간에 아이들과 눈빛을 더 맞추는 시간을 갖도록 말씀하셨습니다.